제목이 살짝 도발적입니다.
몇일 전, iMac을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보니 문뜩 소니와 애플간의 묘한 공통점을 파악하게 되어 이렇게 글로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과 느낌을 정리한 글임을 감안해주시기 바라며 글을 시작하겠습니다.


- 320 X 480 해상도의 미니 기기, 소니 Clie, 그리고 Apple iPhone/iPod Touch

이미 단종되어버렸지만 소니는 Palm 기반의 PDA인 Clie를 다양한 제품군으로 출시했었습니다.

저 역시 SJ33에서부터 TH55까지 다양한 소니 Clie를 사용해왔었습니다.

소니가 PDA를 본격적으로 제작하기에 앞서 Palm 보다 MS와 먼저 협상을 했다고 합니다.
MS의 경우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공개 범위 등의 제약이 너무 강해 소니만의 경쟁력을 가지는 제품을 MS의 PPC(당시에는 Pocket PC였습니다) OS 기반으로는 만들기 힘들다고 판단해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쨌건 Palm은 그 당시 160X160 해상도 수준의 PDA를 만들고 있었는데 소니가 참여하면서 320X320 해상도의 PDA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소니가 Palm의 기기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은 셈이죠.

소니는  MP3 Player 기능을 중심으로 Multimedia 기기로 PDA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기존의 Palm 기기들이 채택하고 있었던 작은 해상도로는 무리가 있다고 보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동영상과 같은 영상 재생에 있어 가독성이 훨씬 높은 320X320해상도 기반의 PDA를 Clie라는 이름으로 출시하게 됩니다.

여기에 소니만의 조그 다이얼과 MP3를 백그라운드로 실행 가능한 기능을 함께 제공했습니다.
조그 다이얼도 엄청 편했는데 요즘은 노트북에나 탑재하고 있더군요.

당시 Multi-Tasking을 지원하지 않는 Palm 기반 PDA에서 MP3를 들으면서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이례적인 시도였습니다.
(물론, MP3의 경우에는 Palm OS 기능이 아닌 Multimedia Chipset을 바로 사용하는 방법이라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후에 소니는 320X320과 320X480 해상도의 PDA를 줄기차게 출시합니다.
Keyboard가 탑재된 TG50 (320X320),
가로보기를 지원하는 UX50(320X480),
폴더식으로 스위블이 가능한 NX70/80(320X480),
소니의 자체적인 PIMS 솔루션이 탑재된 TH55(320X480),
최초의 OLED로 만든 VZ90 에 이르기까지 고해상도 기반의 PDA를 줄줄히 출시하다가 2005년 갑자기 PDA 시장을 포기를 선언합니다.

 
 
 
 

왼쪽부터 NX70, SJ20, TG50, UX50, VZ90 입니다.

무려 30 종류 이상의 기기를 출시하면서 검증해 온 320X480 기반의 멀티미디어 기기 시장을 개척했던 소니의 돌발 행동이 당황스럽더군요.

(http://www.pdadb.net 에 가서 clie로 검색해보시면 다양한 스펙의 Clie를 열람해보실 수 있습니다)

전 이후에 PMP나 MP3에 자신들이 구축한 해상도를 채택할 줄 알았습니다.

그 후에 나온 PSP는 독특한 해상도를 가진 기기입니다.
물론, PDA와 PSP는 영역이 다른 기기이긴 하지만 자신이 붐업 시킨 해상도를 스스로 포기해버린 셈이니 아쉽다고 해야 할까요?


소니가 버린 PDA 시장에 PDA의 원조 Apple이 가만히 있을리 없습니다.
(*) PDA의 원조는 일반적으로 Apple의 Newton(Messaging Pad)이라고 봅니다.
구글링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아직도 미국에서는 Newton 사용자들이 제법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Newton이 초기에 나왔을 때 잡지 광고와 기기 사진들입니다.

 
 



어쨌건 수많은 애플 지지자들이 애플에게 PDA의 부활을 요구했지만 애플은 iPhone을 꺼내 듭니다.
해상도는 320X480으로 해서 말이죠.

지금은 스마트폰이나 iPhone에서 320X480 해상도가 주류를 이루지만 실제로는 소니가 멀티미디어 기기에 대한 탐닉의 결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틀 전에 www.320480.com 이라는 웹페이지에 가봤더니 iPhone 용 UI 관련 사이트 인 것 같아서 조금은 씁쓸한 마음에 개인적인 글로 정리해봤습니다.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기술은 모두 상호 작용하면서 발전하는 것입니다.
소니가 애플에게 영향을 줬듯이 애플 역시 소니에게 영향을 주고 있겠죠.

그걸 부인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어떤 문제에 대해 누가 더 노력했는지 정도는 알아두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다음은 iMac에 숨어 있는 소니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얼음찜질 2009.02.20 09:21 신고

    아침에 이야기 하던 내용이군요. 소니든 애플이든 존경할만한 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어떻고 적자가 어떻고 하는 기준으로 기업의 도전정신까지 평가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 OMOKOMOK 2009.02.20 17:16

      어허 친히 왕림해주셨구려~
      소니도 시대 흐름을 조금 앞서 간 탓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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